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(회장 임조성)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출마 후보자들에게 점자 공보물제작을 촉구하고 있다.

 시각장애인은 일반 선거공보물을 통해 후보자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워 동등한 정보 접근권 차원에서 반드시 제공되어야 할 사안이다.

 점자 공보물은 공직선거 관리규정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하도록 명문화되어 있고, 그 비용은 전액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보존해주고 있다.

 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자 공보물 제공에 대한 출마자들에 관심과 인식 부족으로 여전히 제공되고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 유권자의 권리를 충분히 보장하지 않고 있다.

 이에 강원도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는 각 후보자들에게 우편 및 전화로 점자 공보물 제공을 촉구하고 있다.

 강원점자도서관(관장 이판구)는 “점자 선거공보를 제공치 않은 후보들은 그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.”며, “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의정활동의 기본책무이다.”라며 시각장애인 유권자에 대한 후보들의 인식변화를 당부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