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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종합] 정선군 군정 소식지 ‘정선아라리’, 점자와 음성녹음물로 무료 보급
정선군(군수 최승준)이 매월 발간하는 군정 소식지인 ‘정선아라리’를 올 1월부터 관내 시각장애인에게 점자와 음성녹음물로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다.
시각장애인은 일반 활자매체를 이용할 수 없어 그간 지역 정보를 담아 발행하는 군정 소식지 정선아라리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.
현행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의 차별을 금지하고 있고 점자법에서도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등으로 동등하게 정보 제공을 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책무를 명시하고 있다.
이에 따라 정선군은 등록시각장애인 263명 중 84명에게 점자와 음성녹음물 군정 소식지를 보급하여 차별 없는 지역 정보 제공에 나섰다.
김지완 정선군 시각협회장은 “지역 정보를 차별 없이 공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마련되어 크게 환영한다”면서 “현재 협회 회원 위주로 보급되고 있으나 모든 등록 시각장애인에게 보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”고 말했다.
임조성 도 시각협회장은 “일부 지자체에서는 협회의 끊임없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용 시·군정 소식지 보급에 대한 요청을 묵살하고 있다”면서 “도내 전 지역에서 동일하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제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”고 전했다.
한편 도내에서는 춘천, 삼척, 홍천, 화천, 양구, 영월, 속초 등 7개 지역에서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·군정 소식지가 제공되고 있다.